습한 공기가 사그라들고 불어온 시원한 밤 바람은 많은 감정과 생각들이 떠오르게 하는데요. 다가오는 가을은 흔히 낭만과 시의 계절이라고 하죠. 아름다운 말과 감미로운 의미의 향연이 펼쳐지는 페이지 님에게 시는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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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아름다운 언어, 시로 바라보는 세상
무더운 나날이 가고, 점차 선선해지는 날씨는 감정을 건드리죠. 사계절의 절반을 지나왔음을 실감하고 한편으로는 다가올 겨울을 생각하면,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고 한참 곁을 맴돌다 스쳐가버리곤 해요. 나무의 곁을 맴돌다 흩어지는 낙엽처럼, 녹아 스며들어버리는 눈처럼 말이죠. 어쩌면, 계절을 반복하며 사는 우리에게 생각은 계속되는 것인지도 몰라요.
떠나보내기 아쉬운 작은 생각들이 붙잡히면, 글이 되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그중 가장 아름다운 표현은 단연 시라고 해요. 그렇기에 시를 쓴다는 일은 모호하고 흐릿할 수 있는 생각을 곰곰이 정의하고 묘사함으로써 우리의 언어 세계를 쌓아가는 거예요.
우리 어른들에게 시는 어렵고 멀게 느껴지곤 해요. 하지만 아이들은 마치 다른 글을 쓰듯 자연스럽게 시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아이들이 제 마음대로 시를 쓰며 생각과 언어의 자유로움, 그 다채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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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PLAY는 교육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의 상주단체예요.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를 넘어 OTT 영상까지 다루며 폭 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이번 9월에는 한 나라의 역사를 그 시대에 탄생했던 음악과 함께 극으로 엮은 <먼나라 이웃나라 : 영국여행 편>을 필두로, 독일 가곡을 시와 함께 만나보는 클래식 콘서트, 그리고 모두의 재능이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된 <허난설헌> 쇼케이스까지 3개의 공연을 준비했다고 해요.
가족들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밤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준비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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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
독일에서 만난 클래식 : 시를 노래하다
✔️ 장소 :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
✔️ 일시 : 9월 15일(목) 오후 7시 30분
✔️ 티켓 :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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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
먼나라 이웃나라 : 영국여행 편
✔️ 장소 :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
✔️ 일시 : 9월 17일(토) 오후 2시, 4시 30분
✔️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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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3
아트 온 턴테이블 : 허난설헌 (쇼케이스)
✔️ 장소 :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
✔️ 일시 : 9월 30일(금) 오후 5시
✔️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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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 마음에 들어오는 계절, 가을 시네마 인 재즈
찌는 듯한 더위가 한풀 꺾이나 싶으면 성큼 가을이 다가왔다는 걸 깨닫죠. 그리고 가을의 밤은 어떤 계절보다도 온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됩니다. 시간과 기억의 흐름이 생생하게 느껴지죠. 이렇게 감각이 예민해지는 시기에 이상하리만치 마음을 끄는 음악이 있는데요. 바로 재즈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요!)
재즈의 매력은 특유의 무드와 자유로움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재즈의 대가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피아니스트 고희안의 조합은 언제나 옳죠. 그들과 함께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정란을 비롯해 드러머 한웅원, 베이시스트 구교진, 기타리스트 김수유, 미디어아트그룹 누리예까지, 최강의 멤버들이 보여주는 무대인 만큼 믿고 보셔도 좋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재즈로 재해석한 영화 속 음악들을 들려준다고 하는데요.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탈리안 잡>, <카바레> 등에 나오는 친숙한 음악들에 흠뻑 취해볼까요?
✔️ 장소 :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
✔️ 일시 : 9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 티켓 :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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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Into the unknown : 미지의 세계로
때로는 공상과학 영화보다 더 비현실적인 오늘, 그 어느 때보다 통제 속에 살게 된 우리의 모습과 다가오는 미래의 모습을 시각예술작품과 사운드아트 작품 및 퍼포먼스로 담아낸 전시가 있다고 해요.
전시명 <Into the unknown>은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 의미는 전시에 참여하는 7명의 작가들이 '미지의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해 주겠다'는 것이에요. 두 번째로는 다채롭게 변화하는 오늘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예측하고, 그 속에서 위안과 힐링을 주고 싶었다'라고 해요.
이번 전시는 공간 전체를 활용하여 작품을 설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뉴미디어 아트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라고 해요. 전시 주제에 맞춰 '사운드 아트의 즉흥적 시연', '인터렉션 홀로그램',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시면 어떨까요?
✔️ 장소 :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 I & II
✔️ 기간 : 8월 30일(화) ~ 9월 24일(토) (월, 월 및 공휴일 휴관)
✔️ 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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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행복감이 가득한, 찾아가는 영화관 <오! 헐리우드>는 10월 초까지 계속되는데요. 영화 상영 전후로 플리마켓, 공연과 같은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가을이 특히 아름다운 경기 광주시의 감성 가득한 공간에서, 영화와 함께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보세요!
✔️ 9.15(목) 7:30PM | 카페 들 | 비긴 어게인
✔️ 9.22(목) 7:30PM | 중대물빛공원 | 레드슈즈
✔️ 9.30(금) 7:30PM | 더포레스트 캠핑장 | 플로이
✔️ 10.5(수) 7:30PM | 영은미술관 | 라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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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이 황금빛을 띠는 9월.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을 넘기고 온 가을은, 힘이 들었던 일과 쉴새 없이 쏟아낸 노력을 보상 받는 풍요로움의 계절이죠. 봄과 여름, 2022년의 절반을 넘기고 맞이한 9월은, 얻은 결실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 위한 시기입니다.
나무가 더 크게 자라는 데에는 물과 햇빛이 필요하듯이, 우리가 더 크게 발전하기 위해서도 마음의 양식이 필요합니다. 이 풍요로움의 계절의 시작을 열면서, 오늘 이 순간까지 수고한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우리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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